축협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스토킹한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피고인과 피해자들의 지위와 구체적 범행 사실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죄질은 매우 좋지 않다"며 "사건이 발생하고 상당 기간이 지났으나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순정축협 노동조합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형이 늘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늘 재판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서 "조합장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면 반성문을 낼 게 아니라 사표부터 제출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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