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부터 전혜진, 정재영까지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특별 출연 배우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극 초반 등장해 이야기의 문을 여는데 힘을 보탠 이정재는 전도연이 연기한 하수영과 연인 사이였지만, 비리 사건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결정적인 순간 하수영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뒤 행방이 묘연해지는 임석용 역을 연기했다.
조감독 시절부터 정재영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한 오 감독은 민기현 역할을 떠올렸을 때 전도연고 함께 자연스레 '정재영'을 찾게 됐다고 밝히면서 "병에 의해 갉아 먹히고 녹슬어 버린 인물을 잘 연기해 줘서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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