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11테러 기획자 유죄인정-감형 합의 이틀만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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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11테러 기획자 유죄인정-감형 합의 이틀만에 취소

미국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카에다의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피고인 3명에 대한 '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합의를 이틀만에 취소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9·11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수감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와 공범 왈리드 반 아타쉬, 무스타파 알-하우사위 등 3명이 미국 국방부와 타결한 유죄 인정 합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측은 CIA가 고문으로 확보한 진술을 재판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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