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前 방사청장 비위 의혹 수사’에 의견서 제출...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1년여간 이어져 온 경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허위 사실 유포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보안 감점 완화 건의에 한화 계열 4사 등 7개사가 참여했다”며 “허위 사실 유포로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이러한 행위가 신속하게 시정돼야 한다”는 취지의 참고인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경찰이 보안사고 감정규정 개정과 관련해 왕정홍 전 청장과 HD현대중공업 사이에 수상한 청탁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자 의견서 제출을 통해 의혹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한편 경찰의 투명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