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 발표와 함께 자신을 대신할 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지 하루만인 2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 후보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이후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 주요 모임의 핵심 관계자, 해리스 부통령의 잠재적인 대권 경쟁자로 인식됐던 인사들이 잇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해 대세론이 확고해진 가운데 마지막 허들로 여겨졌던 당의 핵심 인사들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하원의장을 지낸 민주당의 거물급 여성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거대한 자긍심과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론으로 나는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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