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보수당 집권세력에 대한 심판론으로 14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진데 이어 프랑스 총선 결선에서도 예상을 뒤엎고 좌파 연합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에 거세게 불던 극우 돌풍 내지 우향우 바람에 일견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결과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 182석,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 168석, 극우 국민연합(RN)은 143석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은 브렉시트(Brexit·유럽연합 탈퇴)로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영국과 프랑스가 유럽 민주주의 진영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내지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영국 노동당의 집권과 프랑스 극우 포퓰리즘 정당의 1당 좌절로 급변 위기에 놓였던 유럽 국제정치 질서는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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