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방음·방진재 입찰 77건서 '담합'…공정위, 과징금 12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우건설이 발주한 방음·방진재, 소방 내진재 등 77건의 구매입찰에서 카톡과 메일 등으로 담합을 한 태우에이티에스 등 20개 업체들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2억1400만원을 부과했다.

(자료=공정위) 공정위는 2016년 2월~2022년 4월에 걸쳐 대우건설이 발주한 77건의 방음·방진재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사, 투찰 가격 등을 미리 담합한 20개 제조·판매 업체들에게 시정명령, 과징금 12억1400만원을 잠정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태우에이티에스, 하이텍이엔지, 한국방진방음 등 이번에 시정명령 대상이 된 20개 업체는 저가투찰과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입찰 전 미리 담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