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본인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 코치진들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을 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고소인 측이 경찰 조사에서 “당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A 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손 감독으로부터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고 진술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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