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총선을 앞두고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 노동당이 외국인 부유층의 세금 혜택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들이 영국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당은 모두 영국 내 외국인 부자가 합법적으로 국외 소득세를 아예 내지 않거나 적게 낼 수 있는 '송금주의 과세제' 폐지를 약속했다.
FT는 영국 내 부유한 외국인과 세무 전문가를 인용해 비거주자 면세 폐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경제·정치적 불확실성, 안보 우려와 함께 영국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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