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여진구 "어릴 때부터 삼백안, 마음껏 흰자 보이며 눈 돈 연기"[인터뷰]①

배우 여진구가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악역으로서 낯선 얼굴을 소화해낸 소감과 테러범을 연기하며 기울인 노력과 고민 등을 털어놨다.

여진구는 ‘하이재킹’에서 북한에 있는 형을 만나겠단 의지로 여객기 납치를 감행한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았다.

저도 궁금하더라, 왜 감독님과 작가님은 어떻게 용대라는 인물에게 이런 이야기를 주셨을까 생각했다”며 “만나보니 용대 캐릭터가 실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 나왔던 납치범의 기사들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졌더라.거기서 감독님이 고민하신 건 다만 용대란 인물이 이런 아픈 서사가 있다 해서 역할을 정당화하거나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시선으로 절대 바라보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