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산 러시아산 구리가 튀르키예로?…274억원어치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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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산 러시아산 구리가 튀르키예로?…274억원어치 증발

중국 국영 기업이 러시아에서 2천만달러어치(약 274억원)의 구리를 구매한 뒤 정해진 날짜에 해상 배송을 약속받았으나 결국 물건을 받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기업인 물산중대그룹은 지난해 러시아의 한 제련소에서 2천t(톤) 상당의 정제 구리를 구매했다.

블룸버그는 국제 금속 거래 시장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이런 사기 사건에 휘말려왔다며 이번 사태로 다시 한번 악명을 높이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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