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개조 노리는 유럽 극우정당들…방법론 두고 분열

6일(현지시간) 시작돼 나흘간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국 우파 민족주의 정당들은 유럽연합(EU)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우크라이나, 이민 등 주요 정책을 둘러싼 분열 등 방법론에 대한 이견이 그 영향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유럽의회의 양대 보수 정치그룹 가운데 하나인 유럽보수와개혁(ECR)의 대표를 지낸 얀 자흐라딜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는 정치적 분위기를 바꿀 수는 있겠지만 EU를 재편할 수 있는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향후 수년간 각 회원국 선거에서 민족주의 정당이 많이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멜로니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찬성하지만 오르반 총리나 르펜은 이에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