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태를 반전시킨 이건은 민수련과 최상록(김주헌)을 일단 안심시킨 후 반격을 가하기 위해 한양으로 '폐세자 이건을 추포하여 즉시 압송함'이라는 파발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이건이 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최명윤(홍예지)은 이건에게 머리를 조아린 채 눈물을 쏟아내며 "용서하십시오, 저하"라며 사실을 밝히려 했지만 이건은 그저 최명윤이 최상록의 몸종이라 자신에게 사과한다 생각해 "난 네 주인을 용서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네 아씨도 그 화를 피하진 못할 것이다.허나 넌 내가 지켜줄 것이다"라고 말해 최명윤의 죄책감을 더욱 무겁게 했다.
도성대군은 해종이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고 민수련과 최상록에게 가 머리를 조아리며 "시키는 대로 다 하겠소"라며 해종의 목숨을 살려주고, 이건을 풀어달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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