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 취임식을 앞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획한 전리품을 모스크바 시내 한가운데에 전시하는 등 승리감을 고취시키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달 1일부터 한 달간 모스크바 포클로나야 언덕에 있는 전쟁 박물관 광장에서 '러시아군의 트로피(전리품)'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열고 우크라이나에서 노획한 서방의 무기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일 진행되는 푸틴 대통령의 5선 취임식과 러시아의 최대 국경일 중 하나인 전승절(5월 9일)을 앞두고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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