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결국 살아있고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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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결국 살아있고 사랑한다는 것

그에게 있는 건 오직 수족관 속 물고기들과 첫사랑의 기억.

그녀가 슬퍼할만한 상황에서 지훈은 똑같이 슬퍼하며, 화나고 피폐해지는 마음이 지훈을 통해 나타난다.

그런 지훈의 사랑으로만 보면, 이 영화는 완벽한 멜로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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