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부부를 그린 '목화솜 피는 날'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도 처음 영화 제작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신 감독은 "지난 2일에 유가족 몇 분이 전주에 와서 영화를 함께 봤는데, '지난해엔 무얼 봤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 영화가 보이더라.
신 감독은 "영화를 끌고 가는 주인공은 병호이지만 병호나 수현, 경은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며 "지난 10년을 영화가 다 담을 수 없겠지만 세월호라는 소재는 유가족과 활동가들, 진도 주민들,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시민들까지 모두가 이 사건의 관계자이기 때문에 모두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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