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 김소현과 수업이 자주 겹쳐 친한 동기였다면서 "정말 너무 착한 애다.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는데, 그걸 알고 외국 후원자인 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줬다"고 언급했다.
타이밍이 안 맞아 김소현과 현재는 연락이 끊겼다는 작성자는 "정말 고마웠어 소현아.
또 "너 그때 나한테 그냥 돈 주면 내가 창피할까봐 '인터넷에서 영상 우연히 발견한 외국 후원자가 내 메일로 돈 보내서 니 친구 소리가 너무 좋아서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매달 네 돈으로 나한테 보내주면서 내가 모를 줄 아는 그 착한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고 미안했고 고마웠는지 아냐"라며 "나중에 그 후원자 메일 주소 네 메일 주소인거 알고 얼마나 울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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