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반대 시위, 81개 미 대학 확산...1968 반전시위 연상?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대학 내 '야영 텐트' 시위가 전미로 확산되고 있고, 시위 10일 만에 체포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 가자지구 전쟁 반대 '야영 천막' 시위, 전미 81개 대학 확산, 700여명 체포 '외부 전문 시위꾼 진입' 속 반유대주의 구호도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 애리조나 주립대, 인디애나대 등 3개 대학에서만 약 200명의 시위대가 체포돼 지난 18일 뉴욕 경찰의 컬럼비아대 내 친팔레스타인 야영 텐트를 철거한 후 체포된 시위대는 700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내셔널몰 내 베트남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찾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 대학가 시위, 이스라엘 안보 지원안 서명 바이든 재선 가도에 영향 가능성 이번 시위는 24일 260억달러(36조원) 규모의 이스라엘 안보 지원안에 서명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