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에 두고 고의로 속도를 늦추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승부조작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 케냐 선수가 "우리는 중국 선수의 우승을 위해 고용됐다"고 실토했다.
케냐 선수 윌리 응낭가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스포츠 아프리카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허제가 1시간 2분 33초의 중국 하프 마라톤 신기록을 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을 포함해 4명의 주자가 도움을 주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털어놨다.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앞서 달리던 케냐 선수 로버트 키터와 윌리 응낭가트, 에티오피아 선수 데제네 비킬라는 결승선을 앞두고 속도를 일부러 늦추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한 선수는 먼저 가라는 듯 허제에게 손짓하기도 한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데일리안”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