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밤중에 홍두깨 맞듯 감옥에 갇혔는데도, 그는 분노하기는커녕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 화북리에 살던 박 할머니는 1948년 4·3 사건이 발생하자 산으로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4·3 사건 당시 스무살 안팎이던 할머니들은 70년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를 또렷이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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