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세계 곳곳에서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지만 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성지들은 썰렁한 모습이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성묘 교회에서 집전된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신자는 수십 명에 불과했다.
통상 부활절 기간이 되면 성묘교회는 순례객들로 대만원을 이루지만 전쟁이 6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맞이한 이번 부활절에는 분위기가 한없이 가라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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