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료계, 합리적 방안 가져오면 얼마든지 논의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의 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단계적 증원 요구에 대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를 향해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면 과학적 근거를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의료계는 이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000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있다"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