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 벗은 30대 학원 원장…"폐원하고 삶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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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혐의 벗은 30대 학원 원장…"폐원하고 삶 무너져"

학원 원생들의 아동학대 피해 호소로 법정까지 간 30대 원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혐의를 벗었지만, 그 사이 학원 문을 닫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이 원장은 "오로지 학생들을 진심으로 가르치는 데 모든 것을 쏟았지만, 삶은 이미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신씨 측은 "원생들을 때리거나 엎드려뻗쳐를 시킨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피해 주장 원생들이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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