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마지막 소풍길을 준비하는 영화의 엔딩 시퀀스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2악장 '황제'(Beethoven: Piano Concerto No.
은심과 금순, 두 친구의 뒷모습에서 흐르는 '황제'는 이들의 마지막 여정을 위로하는 느낌마저 주며, 음악 덕분에 두 배우가 보여주는 노년의 숭고한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이내 은심과 금순은 자신들의 결정을 미루지 않고 담담하게 고개를 돌린 그 순간,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소풍'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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