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이 수련을 포기하고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전공의 단체 회장직도 내려놓기로 했다.
박 회장은 “그간 생사의 경계에 놓인 환자를 살려 기쁨과 안도를 느낀 적도 많았다”며 “하지만 돌이켜보면 병원에서 근무했던 지난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우울하고 불행한 시기였다”고 적었다.
그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9조에 의거한 전공의수련규칙표준안 제43조와 민법 660조를 준수하며 수련 계약서에 따라 인수인계 등에 차질이 없도록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30일간 병원에서 성실히 근무한 후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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