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윤 전 의원은 3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겨냥한 임 전 비서장에 대해 "586 운동권은 이미 탱자가 됐다.임종석 선생은 탱자 부대장이었던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탱자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탱자 논란'은 임 전 비서장이 전날 채널A 유튜브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윤 전 의원을 향해 '귤화위지(橘化爲枳·귤이 탱자가 된다)'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직격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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