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 갈림길에서 약속한 듯 입을 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검찰청 승합차를 타고 오전 9시 5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장 전 단장은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받은 돈을 김종국 감독과 나눠 가진 사실이 있는지', '박동원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한 것은 사실인지'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 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KIA 타이거즈 구단은 28일 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한 데 이어 29일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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