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이 반도체 세정 장비 기술을 중국에 불법으로 유출하자 범행을 이어간 친형 등 직원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2년 5월 친동생 B씨가 기술 유출 혐의로 구속되자 반도체 장비제조업체를 대신 운영하며 지난해 5월 B씨가 설계한 기존 장비의 외관을 변경한 반도체 세정 장비를 중국 경쟁 업체로 불법 수출해 총 34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세메스 연구원 출신인 B씨는 2019년 반도체 장비제조업체를 설립한 뒤 세메스의 영업 비밀인 반도체 습식 세정 장비 제작 기술 등을 부정 사용해 장비 도면을 만들어 710억원 상당의 장비 14대를 제작해 중국 업체로 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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