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제작사들은 천정부지로 오른 높은 제작비를 감당해 낼 수 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에 더욱더 기대게 되고, OTT 플랫폼의 높은 출연료가 책정 기준이 되면서 국내 다른 방송사나 플랫폼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와 스튜디오들의 제작 능력은 더욱더 위축·약화됨으로써 드라마 제작 산업의 악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 방송사 참석자는 "수없이 많은 일을 하면서 여러 협상의 과정에서 늘 생기는 문제가 연기자 출연료인데, 주연은 이젠 억소리가 아니라 회당 10억 소리가 현실이고, 이젠 어떠한 자구책을 찾아야만 할 때가 왔다"면서 "더욱이나 줄어든 편성을 놓고, 제작사들이 그나마 편성이 용이하게 담보되는 연기자들의 요구대로 회당 수억 원을 지불해가며 제작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으며, 이는 또다시 제작비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현 드라마 제작 실태를 전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최근 작품을 준비하면서 배우들의 캐스팅을 진행하였는데 회당 출연료를 4억원, 6.5억원, 7억원을 불렀다.요즘 출연료 헤게모니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 중심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실제로는 언론이나 기사들에서 보는 수치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급한다"면서 "중국은 배우 출연료가 총 제작비의 40%를 넘길 수 없고 출연료 중 주연급의 출연료는 70%를 넘길 수 없다고 들었다"고 우리나라 역시 합리적이고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출연료 가이드라인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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