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사형’을 요청한 스토킹 살해범에게 법원이 25년을 선고하자, 피해자 유족은 “고인의 어린 딸조차 지키지 못한 판결”이라고 반발했다.
‘출근길 옛 연인 스토킹 살해’ 피해자가 생전 가해자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SNS) 이 씨 유족은 선고 공판 뒤 “피고인이 다시 또 세상에 나와서 조카(이 씨의 딸)에게 범행을 할 수도 있다”며 “결과적으로 조카도 지켜주지 못한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 씨의 딸이) ‘나 엄마 죽는 거 봤는데 왜 어른들은 나한테 아무 얘기도 해주지 않냐’는 말을 분명히 했다”며 “(피고인이) 세상에 나오게 돼서 저희 조카에게 똑같은 짓을 저지르지 않으라는 법은 없는 거잖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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