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 미라 안드리바(47위·러시아)가 자신의 ‘우상’으로 꼽은 세계 6위 온스 자베르(튀니지)를 꺾고 호주 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안드리바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64강)에서 2022~23년 3차례 메이저대회 결승(모두 준우승)에 오른 우승 후보 자베르를 2-0(6-0, 6-2)으로 물리쳤다.
총 5차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단 54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32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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