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현실을 냉철하게 보고 인정하면서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 부문의 기구들을 정리·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근본적으로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통일을 지향하는 관계를 포기하고 통일을 위한 각종 조직·기구를 정리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올해 첫날 최선희 외무상 주도로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이 개시되면서 구체화했다.
이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이 폐지됐고 평양방송을 비롯한 대남·대외 선전매체들의 명맥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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