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활약에 전 세계가 놀랐다…“그림 같았던 완벽한 골, 한국 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이강인은 바레인이 동점골을 넣은 지 5분 만에 왼쪽 하단 구석을 가르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이 슈팅은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한국에 리드를 되찾아준 멋진 골이었다”며 “이강인은 이후에도 다시 한번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드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강인은 소속팀에선 킬리안 음바페에 가려지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아이콘은 여전히 손흥민이지만 이번 바레인전만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인공이 됐다”며 “이강인은 그림 같은 두 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1960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그는 후반 11분 약 30야드 거리에서 찬 왼발 슈팅으로 리드를 안겨줬고, 12분 뒤에는 날카로운 발놀림을 선보이며 공을 하단 구석에 꽂는 두 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고 조명했다.

스포츠호치는 “이강인은 강력하고 날카롭게 휘어지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벤치에서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이강인의 골에 두 손을 치켜들고 기쁨을 표현했다.이후 이강인은 측면에서 능숙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골을 밀어 넣는 기술로 멀티골까지 넣었다.손흥민(토트넘)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건네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베트남에 시달렸던 일본처럼 한국도 어려운 첫 경기를 치렀지만, 젊은 공격수의 활약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