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축구 국가대표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전 대표팀 감독이 밤에 방문을 열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에르모소는 15일 방송 예정인 스페인의 한 TV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호르헤 빌다 전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개인 면담을 이유로 밤에 방문을 열어놓으라고 요구했다"며 "감독이 선수 방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감독을 기다리다가 잠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을 전후한 일련의 사태로 인해 빌다 감독은 월드컵에서 우승하고도 스페인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고, 시상식 '키스 사건'을 일으킨 루비알레스 전 회장 역시 회장직에서 사퇴한 것은 물론 성폭력 및 강요 혐의로 스페인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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