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경찰 섭외해 21년 지기 체포시키고 돈 뜯은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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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경찰 섭외해 21년 지기 체포시키고 돈 뜯은 일당

21년 지기를 상대로 동남아 현지에서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도록 연출한 뒤 석방을 미끼로 거액을 뜯어낸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60대 사업가 A씨에게 "징역 5년은 살 것 같다, 100만달러를 주면 사건을 무마할 수 있을 거 같다"며 13억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들의 범행은 미리 설계된 '셋업(Set up) 범죄'(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는 사람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죄자로 몰아간 뒤 돈을 뜯어내는 방식)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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