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감독은 "2018년 성소수자의 집을 들여다본 '퀴어의 방' 연출을 끝내자 이들의 방 바깥 장소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예전에 만난 적 있는 '명우 형'이 생각나 오랫동안 퀴어 공간을 운영한 사람의 마음을 다뤄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레스보스에는 성소수자들이 문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느끼는 편안함이 있다"며 "이곳에서 사람을 사귀고 대화하며 관계망이 형성된다.퀴어 공간은 단순한 업소가 아니라 일종의 커뮤니티이자 서로를 돌보는 만남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여성 성소수자가 살아가기엔 척박하기 그지없던 시절을 지나 일흔을 앞둔 나이에도 레스보스를 운영하고 인권 운동까지 하는 명우 씨를 버팀목으로 생각하는 젊은 성소수자들이 많다고 권 감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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