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역사적 사건 다룬 작품, 폭력 반대편에 선다는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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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역사적 사건 다룬 작품, 폭력 반대편에 선다는 맹세"

한강 작가는 15일 "역사적 사건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폭력의 반대편에 서겠다는 맹세이자 인간 본성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이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세계 한글 작가대회' 특별 강연에서 "소설 속에 묘사된 폭력적인 장면은 폭력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폭력의 반대편에 서겠다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한글작가대회는 한글 문학의 우수성과 위상을 알리는 작가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가 후원하고 국제 펜 한국본부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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