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5-4로 앞서던 8회말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3점을 허용했지만, LG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역시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LG 벤치는 유영찬과 고우석에게 2이닝씩을 맡기며 1점 차 리드를 지키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홍창기의 내야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등장한 오지환이 김재윤의 2구째 145㎞ 직구가 가운데 몰린 걸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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