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방송 3법' 개정안 처리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정부와 협의할 여지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노총 언론노조 대표자 간담회에서 "여당은 무제한 토론을 통해서 입법을 저지하겠다는 생각인데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이 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협의하지 않은 채 그저 법안을 막고 저지하는 데만 목적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이번 11월 9일 본회의를 통해서 반드시 방송3법을 통과시키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데 대해서 언론인,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싸워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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