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따스한 봄기운을 기운 삼아 지난여름 흐드러지게 풍성한 몸매를 과시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품 안을 내어 주었다.
지난여름 사람들에게 내어 주었던 품 안은 이제 썰렁한 바람만이 지나갈 뿐이다.
강물이 흘러가고 그 위에 또 다른 나무 한 그루가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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