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공청회를 열고 길고양이 급식소를 단지 인근에 설치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려 눈길을 끈다.
캣맘과 캣대디가 단지 인근에 사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는데, 차라리 길고양이 급식소를 두고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논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사하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협의 끝에 급식소를 설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마침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업을 위해 여유분으로 보관하던 급식소가 있어 주민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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