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李체포동의안 가결, 구속영장 발부 자체에 동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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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李체포동의안 가결, 구속영장 발부 자체에 동의 아냐"

지명직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2년 넘게 이어져 온 검찰 수사의 정치성, 부당성을 사법부 판단 과정을 통해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그 매듭을 끊으려는 뜻이 포함된 결과이지, 결코 구속영장 발부 자체에 동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그 20시간의 마지막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며 "메말라버린 신뢰, 실종된 리더십, 빈약한 정치적 상상력 등 우리 당의 현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반추했다.

아울러 "급기야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고백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증명하지 않는 자, 증명하지 못한 자, 증명이 불충분한 자의 정치생명을 끊는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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