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 3천500만원' 보이스피싱 알면서도 전달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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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 3천500만원' 보이스피싱 알면서도 전달한 50대 구속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아파트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을 수거해 중간책에 건낸 5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26분께 70대 B씨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제주시 삼양동 한 아파트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 3천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이스피싱임을 알고 있었지만, 돈이 궁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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