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는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택배 노동자들은 황금 연휴는 물론이고 추석 당일에조차 쉬지 못하고 강제 배송에 내몰리고 있다"며 "추석 하루라도 쉬겠다면 '수행률 미달'로 해고를 각오해야 하는 기막힌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원청인 쿠팡은 배송률과 수행률 등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영업점에 물량을 주지 않는 '클렌징 제도'를 운영하면서 강제 배송과 노예 노동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택배노조는 "쿠팡 원청이 제시한 명절 배송률, 월 수행률, 미스율 기준은 80~90% 이상"며 "한 마디로 명절에 배송을 안 하면 물량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사실상 해고를 당할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쿠팡 택배 노동자들은 추석 연휴에도 쉴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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