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7일로 꼬박 한 달이 됐지만 일대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등산로 초입 벤치에 앉아있던 관악구 미성동 주민 김모(70)씨는 "예전에는 매일 같이 운동 삼아 왔었는데 이제 무서워서 위쪽으로는 안 간다"며 "CCTV도 설치 안 됐고 언제 어디서 이상한 사람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거 아니냐"고 했다.
하루 3시간 '아동지킴이'로 인근 초등학교와 놀이터 순찰을 하는 전직 경찰관 이모(74)씨는 "사건 이후 동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어르신들은 공원 초입 정자 쪽이나 운동기구 앞에서만 노시고 주말에 많이 오던 젊은 친구들은 안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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