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약 4천100만 달러(약 550억원) 상당의 가상 화폐를 탈취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FBI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인 스테이크닷컴(Stake.com)에서 이달 4일께 가상화폐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북한 사이버 행위자(actor)들로 구성된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이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폴리곤 네트워크와 관련된 훔친 자금을 스테이크닷컴에서 여러 가상화폐 주소로 옮긴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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