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자신의 260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소 천사’로 유명한 서연정은 10년 만의 생애 첫 우승에도 눈물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골프를 그만두겠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하던 딸이 이렇게 첫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하다”고 밝힌 서연정의 부모는 “그동안 우승 경쟁을 한 적이 몇 번 있지만 그때마다 마지막 날 흔들렸는데 오늘만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었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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