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오염수→처리수? 창씨개명 하려면 '청정수'로 하라"

단식 이틀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오염수 용어 변경 검토를 두고 "창씨개명이 딱 떠오른다"고 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자신이 이날로 이틀차 단식농성에 나선 데 대해 "어제 많은 분들이 '꼭 이렇게 해야 하느냐'는 말씀을 많이 주셨다.

이날 이 대표가 일제 창씨개명에 빗대 맹비난을 한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꿔 부르자는 주장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국회 예결위에 나와서 하고, 여당 지도부에서도 전날 '처리수'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하는 등의 흐름이 있는 데 대해서는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