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대우산업개발의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오전 10시9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잘하고 오겠다"고만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17차례 회사 자금 140억8600만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빼돌리고, 이를 주식투자 등 개인 용도로 쓴 혐의(특경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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