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급 오프닝 연 ‘오펜하이머’, 더딘 화력 이유는?

긴 러닝타임·어려운 내용·선정성·여성 지우기 “최고작” 불구 4가지 장벽 부딪혀 진군 더뎌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기대 이하의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면서 2위인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의 격차가 점차 줄고 있다.

●기대 이하 화력…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안 머피)의 삶을 그린 영화는 상영 9일째인 23일까지 누적관객 182만50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았다.